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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불안,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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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생활을 꾸려가는 중년들도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있다. 과연 언제까지 회사에 다닐 수 있을지 혹은 건강하게 나이 듦에 대한 걱정,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의 변화 등은 다양한 고민을 낳고 이는 곧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

고민하는 표정의 중년 남성

영국 통계청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령층이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45~59세 사이의 중년은 현재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확연히 높았다. 이들은 삶의 만족도를 비롯해 행복감이 낮고 불안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중년의 불안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처럼 불안은 정신 건강을 위협하기도 하며 신체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에 몸과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대개 몸이 피로할 때면 카페인이나 술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걱정이 많고 불안함이 느껴지는 경우 이를 피해야 한다.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나치게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안을 악화할 수 있으며 두근거림, 울렁거림, 복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체 증상은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기에 카페인이나 알코올을 섭취하기보다는 캐모마일, 루이보스, 히비스커스 등의 카페인 없는 차를 섭취하거나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과 수면패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새로운 관심사를 찾아 집중하는 것이 도움되며 복식 호흡과 명상을 통해 평소에 쌓인 긴장을 푸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일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불안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는 뇌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기분을 개선해 주기 때문에 본인의 신체 능력에 맞게 요가, 조깅, 수영 등의 운동을 하고, 운동 후에는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하면 걱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불안함으로 고통스럽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는 게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이는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길이 될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상담, 약물, 인지행동요법 등을 진행하면서 불안과 심리적 위축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마음의 짐이 무거워 이를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