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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 (비만도) 계산법, 당신을 속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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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는 body mass index의 줄임말로 ‘신체질량지수’라 한다.
체중은 건강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영양 과잉문제로 단순한 체중이 아니라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키와 체중으로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bmi이다.

◇ bmi 계산법과 과체중 기준

bmi 계산기

bmi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하며 단위는 kg/㎡로 표시한다. 참고로 유아기에는 체중(g)을 키(cm)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하며 18 이상이면 비만으로 본다.

세계보건기구는 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보며,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대한비만학회는 인종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bmi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정의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 성인에서 bmi 지수 25kg/㎡를 기점으로 비만 관련 질환 증가가 1.5~2배로 증가한다”고 밝히고 “이를 근거로 과체중과 비만 등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올바른 bmi 측정을 위해선 ‘바른 자세로, 일정 시간에 측정해야’

체중계로 몸무게 측정하기

정확한 bmi 측정을 위해선 다음과 같이 표준 측정 기준을 지키는 것이 좋다.

1. 8시간 금식 후 소변을 본 후에 측정한다.
2. 의상은 최소한의 복장에서 신발을 벗고 측정한다.
3. 항상 일정한 시간에 같은 조건으로 측정한다. 저녁에 재는 키가 아침보다 1~2cm 정도 줄어든다고 하므로 잠자리에서 일어난 지 2시간 정도 지난 시간이나 대략 오전 10시 전후에 측정하는 것이 좋다.
4. 키를 잴 때 발은 60도 간격으로 벌린 상태에서 발뒤꿈치-엉덩이-어깨뼈-머리를 벽에 붙인 상태로 일직선이 되도록 바로 선 자세에서 숨을 깊이들이 마신 상태로 측정한다.
5. 키와 체중 모두 측정 단위는 소수점 한자리까지로 한다.

◇ 마른 비만은 못 잡아내는 bmi

bmi에도 한계점은 있다. 외견상 말라 bmi가 저체중으로 나온다 해도 체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을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 또한 운동선수처럼 체지방은 적고 근육량이 많은 건강한 사람도 bmi로는 과체중으로 계산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여성과 근육이 발달하는 남성의 차이점도, 인종 간의 차별점도 구별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다.

하지만 bmi는 쉽고 간편하게 비만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대한비만학회는 “bmi가 25 미만으로 낮은 경우에는 체지방량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지만, 25 이상, 특히 30 이상인 경우에는 체지방량이나 건강위험도를 훨씬 잘 반영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 건강 위협하는 내장지방 잡아내는 ‘허리둘레’

줄자로 허리둘레 측정하기

최근 건강검진 항목에 ‘허리둘레’가 추가 반영된 것은 복부비만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성인을 기준으로 허리둘레가 여성은 85cm(33.46인치) 이상일 때, 남성은 90cm(35.43인치)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허리둘레를 측정할 때는 양발 간격을 25~30cm 정도 벌리고 서서 체중을 두 다리에 균등하게 분배한 후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진행한다. 줄자는 갈비뼈의 가장 아랫부분과 골반의 가장 높은 부분의 중간부위를 측정하며 줄자가 압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느슨하게 하여 소수점 한자리까지 측정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